피그말리온효과 (Pygmalion effect)

로젠탈효과, 자성적 예언, 자기충족적 예언이라고도 한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의 이름에서 유래한 심리학 용어이다. 조각가였던 피그말리온은 아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하고, 그 여인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여신 아프로디테는 그의 사랑에 감동하여 여인상에게 생명을 주었다. 이처럼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검색에서는 피그말리온효과를 저렇게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보다 의미를 확장해서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와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나 또한 그 다수의 집단에 속하는 것 같으므로. 그 뜻으로 이해하도록 하자.

얼마전 파리에 갔을 때 루브르박물관.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제목이 확실한 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조각가 피그말리온의 그림이 나오면 대부분 저런 이름이더라 -_-) 그림 앞에서, 함께 여행 중이던 3명의 친구들에게 피그말리온과 관련된 신화와 연관지어 그림에 대해 설명을 대략 해주고 나서 짧은 토론을 벌였던 적이 있었다. (위 사진은 제가 직접 찍었고 절대 미술품 보존을 위해 박물관 지시대로 플래쉬는 터트리지 않았음을 공지합니다. )

간절히 바라면 정말 이루어질까?

결론은 슬프게도 만장일치 never 에 가까운 no 였다. '바라기만 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는 걸 알아버린 스물셋 여자 둘과 스물다섯 남자 둘의 당연한 대답이지.' 라고 가볍게 생각하며 그러니 역시 신화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그렇게 가볍게 넘겨버리기엔 뭔가 슬프다?

그렇다고 결론을 yes 라고 한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간절히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뤄지지 않은 그 수많은 약속들과 바람들은 어떻게 설명해야해?
단지 그들에게 '그건 당신이 정말 간절히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더욱 더 간절해야해!' 라고 말할 수는 없잖아.

결론은 역시 나 답게 대충 얼버무려 '모르겠다' 가 적당하겠다.

그리고 문득 정말 간절히 무언가를 원하고 갈망했던 적이 있었는지 나에게 반문해 보았고, 결론은 역시 또 '모르겠다'


ps. 이 쯤에서 대략 캐릭터 파악이 되신 분들도 있겠지만, 나는 논지에 일관성이 없고 매우 팔랑귀라 극단적인 남들의 이야기도 그런가? 그런가? 하면서 수긍을 아주 잘 하는 편이며 가끔은 매우 흑백논리에 빠져있고 모르겠어, 그냥 이라는 말을 밥 먹듯이 자주 하는 그런 어중간한 캐릭터다. 나 블로그 잘 할 수 있을까? -_-;

잠 안오는 새벽, 사진폴더 정리하다가 피그말리온 그림 발견하고 첫 포스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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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난 | 2007/08/22 03:35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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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질까?
피그말리온효과 (Pygmalion effect)트랙백된 글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간절히 바라면 이루어 지는걸까?보통 사람들은 '바라기만 한다고 세상에서 이뤄지는건 없다'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간절히, 정말 간절히 바라는 것이라면 거기에 따른 실천을 안 할리가 없다.피그말리온은 열성을 다해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형을 조각했다.그리고 그 후, 그에겐 조각상을 인간으로 만드는 능력따윈 없었기 때문에 그가 할수 있는 ......more

Linked at 아쥬나이, 외계에서 오다. :.. at 2007/08/22 03:53

... 피그말리온효과 (Pygmalion effect)트랙백된 글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간절히 바라면 이루어 지는걸까?보통 사람들은 '바라기만 한다고 세상에서 이뤄지는건 없다'라고 생 ... more

Commented by romio at 2007/08/22 13:13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사람들이 블로그 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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